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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SK 최태원 회장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926일 만에 출소.(2015.08.14 )

작성일 20-0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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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주작은갤러리 조회 13,4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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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26일 만에 출소했다.

14일 0시 10분쯤 경기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에 있던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출소했다.

최 회장은 출소 직후 인터뷰에서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SK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자정부터 5분쯤까지 최 회장을 제외한 수십명의 출소자가 교도소 정문에서 나왔으며, 약 5분 후가 지난 후 마지막으로 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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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교도소 정문 앞에 나온 직후 앞에 대거 몰린 취재진 앞에서 3~4초 가량 허리를 숙여 조용히 인사한 뒤 그간의 소회를 짧게 밝히고 3~4개 정도의 질문에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최 회장은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몇몇 경호원에 둘러싸여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서둘러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400억원 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3년 1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재계 총수 중 최장 수감 기간인 2년7개월을 복역했다.

경제 살리기의 취지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단행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명단에 수감 중 재계 총수 중 유일하게 포함된 최 회장은 특별복권 조치도 받아 등기이사직 복귀 등 경영 복귀도 가능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 회장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지난 14일 SK그룹은 "그룹 전 구성원은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결정이 국민 대통합과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단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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